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산업화센터.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이 경산시로부터 ‘셀룰로스 나노섬유(Cellulose Nanofiber, CNF) 소재 산업화센터’에 대한 사용승인을 받아 본격 업무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 개소식은 내년 4월 말 열릴 예정이다.

경산시 진량읍에 위치한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천787㎡ 규모다. 국내 최초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전문 산업화센터로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경산시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내부는 소재 반응실, 소재 생산실, 소재 복합화실, 제품화 실증실, 시험·분석·평가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셀룰로스 나노섬유란 식물 유래 셀룰로스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저감형 기능성 나노 소재다. 센터는 이를 활용한 응용소재·부품 상용화를 지원하면서 시제품 제작, 개발용역,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친환경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성하경 KOTMI 원장은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산업화센터가 친환경 나노섬유 공급체제를 확립하고, 저탄소 소재부품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요 및 공급기업 간의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산업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건도 기자 gundokki@idaegu.com